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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체에서의 염증 단계

by 톡라벤더 2025. 1. 13.

신체에서의 염증단계

 

신체에서의 염증단계는 손상, 혈관반응, 체액삼출, 세포삼출, 회복의 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1. 손상

열, 냉, 방사선, 화학물질(독소나 독약), 수술을 포함한 외상,감염, 면역학적 손상(과민 반응), 허혈 손상, 종양과 같은 어떤 
형태의 신체 밖의 외인 혹은 신체 안의 내인 손상은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자극이든 반응은 같지만, 반응의 정
도는 손상의 유형과 심각성에 따라 다양하다.

 

2. 혈관반응

혈관 반응은 일시적인 혈관수축 후 즉시 혈관확장이 나타나는 것이다. 히스타민, 세로토닌, 키닌과 같은 화학적 매개체에 의해 일어난다. 매개체들은 그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 발적과 발열을 일으키고 이를 충혈이라 한다. 또한 커진 정수압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혈류가 늘어나면서 모세혈관의 투과성도 증가하여 모세혈관에서 간질공간으로 삼출액이 나오게 된다. 여분의 체액은 그 부위의 독소와 미생물을 희석시키고, 상처 입은 부위가 회복할 수 있도록 포식세포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수송수단으로 역할을 한다.

 

3. 체액삼출

모세혈관에서 간질공간으로의 체액 삼출은 즉시 시작되며, 손상 혹은 침입 첫 24시간 동안 가장 활발하다. 처음에 체액 삼
출은 주로 장액이지만,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이루어지면서,단백질(알부민)이 간질 공간으로 손실된다. 그 과정은 간질공
간의 교질삼투압을 증가시키고, 체액 삼출을 더욱 늘리며, 세포 종창이나 부종을 야기한다.

 

4. 세포삼출 

세포 삼출은 백혈구가 손상된 세포와 보체의 활성화로부터 화학주성 물질이 분비된 결과로 영향을 받은 부위의 혈관에 몰
려 있을 때 일어난다. 백혈구는 세포벽에 부착되고 넓어진 내피접합 통로를 통해 이주한다. 호중구(다형핵 백혈구)는 보통 초기 수시간 내에 반응하는 첫 번째 백혈구이다. 호중구는 박테리아와 죽은 조직세포를 섭취하고, 고름을 형성하며, 죽은 호중구, 죽은 박테리아, 다른 사망한 세포들을 용해시키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하며 죽는다. 

 

5. 회복 

염증반응은 재구성과 성숙이라는 두 가지 반복되는 작용을 통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회복을 위한 조직을 준비한다. 회복
을 진행하기 위해 급성염증은 가라앉아야 하고 고름과 죽은 세포는 제거되어야 한다. 고름은 죽은 포식세포, 죽은 박테리
아, 죽은 조직의 국소적 더미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고름이 모여 있으면 농양이라 한다. 가장 빈번하게 반응을 일으키
는 박테리아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나이세리아 유기체,녹농균이다. 고름이 흉막이나 담낭같이 이미 존재하는 공간에 
모여 있으면, 이를 농흉이라 부른다. 그 표면이나 신체강을 용해시키는 화농경로를 만드는 농양은 동이라고 부른다. 상피 
기관이나 정상 체강으로부터 그 표면 또는 다른 기관에 공동으로 형성된 이동하는 관을 누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