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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혈당 증상, 저혈당 예방, 대처방법

by 톡라벤더 2025. 1. 5.

저혈당증의 정의와 중요성

저혈당증은 혈액의 포도당 수치가 70 mg/dL 이하인 경우를 의미하며, 인슐린이 과다할 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이는 인슐린을 투여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도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할 경우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은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저혈당증의 원인과 증상

저혈당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량의 인슐린 투여, 처방된 양보다 적은 음식 섭취, 음식 보충 없이 과도한 운동, 오심과 구토로 인한 영양과 수분 불균형, 음주 등이 있습니다. 인슐린 반응 시기는 환자의 반응, 투여한 인슐린 종류, 인슐린 주사 시간에 따라 다르며, 예를 들어 아침에 속효형 인슐린을 투여한 경우 저혈당 반응은 점심 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70 mg/dL 이하로 떨어지면 역조절 호르몬이 분비되고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저혈당증의 초기 증상으로는 떨림, 심계항진, 안절부절, 발한, 불안, 허기짐, 창백 등이 있으며, 이는 주로 에피네프린의 분비로 인해 나타납니다. 뇌는 적절한 기능을 위해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필요로 하므로, 저혈당으로 인해 말이 어눌해지고, 시각 장애, 혼동,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당에 대한 역조절 반응으로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기능은 에피네프린에 의해 좌우되며, 이러한 보상적 반응이 없어지거나 무뎌지면 저혈당의 증상을 경험하지 못하는 저혈당성 비인식(hypoglycemic unawareness) 상태가 됩니다. 이는 저혈당 경험이 반복된 환자, 노인 환자, β 아드레날린 차단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저혈당증의 치료와 예방

저혈당증의 치료는 인슐린 반응의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경미한 저혈당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15 g의 설탕을 섭취해야 하며, 이는 과일주스 1/2컵, 탈지우유 1컵, 5개의 사탕, 3개의 커다란 마시멜로, 설탕이나 꿀 3숫가락을 통해 가능합니다. 혈당이 여전히 낮다면 15분 후에 다시 15 g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중정도의 반응 시에는 20~30 g의 탄수화물을 복용하게 하며, 심한 저혈당증 환자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혈당이 50 mg/dL 이하로 떨어지거나 혼수, 발작, 행동 변화가 있을 때 입원해야 합니다. 중증 저혈당증의 응급처치로는 포도당이나 글루카곤을 즉시 투여해야 하며, 50% 포도당 50 mL를 서서히 정맥으로 주입합니다. 무의식의 경우 주스나 설탕물을 입에 넣어주는 것은 기도흡인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글루카곤은 간의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항저혈당제로서, 피하, 근육, 정맥으로 1 mg을 투여합니다. 저혈당증의 예방과 관리는 부적절한 인슐린 투여,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한 경우에 많이 나타나므로, 세 가지의 치료 요법을 균형 있게 잘 지키도록 강조해야 합니다. 당뇨성 혼수 시에는 뇌세포가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저혈당 반응의 경우 뇌세포에 필요한 포도당이 부족하므로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항상 이름, 전화번호, 병명, 응급 시 치료방법 등이 적힌 카드나 팔찌를 가지고 다녀야 하며, 이는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