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56세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검사에 C형 간염 검사가 신규 도입, 현재는 40세를 대상으로 B형 간염 검사만 실시 중인데, 여기에 생애 1회 C형 간염 조사도 추가되는 것이다. C형 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무증상 감염이 약 70~80%에 이른다. 이는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C형간염 (Hepatitis C)
C형간염은 간을 감염시키는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급성 및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로 간주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형간염은 HCV 감염에 의해 발생, HCV는 RNA 바이러스로, 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여러 유전자형(genotype)이 존재하고 현재까지 1형에서 6형까지 주요 유전자형이 알려져 있으며,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반응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 감염된 혈액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의료 기기를 통해 , 감염된 주사기를 공유하는 경우 HCV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ㅠ과거에는 감염된 혈액을 통해 전파되었으나, 현재는 수혈 전 HCV 검사를 시행하여 위험이 매우 낮아졌고, 감염된 산모에서 신생아로 전파될 수 있지만, 발생 빈도는 낮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 급성 C형간염: 감염 후 6개월 이내의 기간을 말하며, 대개 무증상입니다. 일부 환자는 피로, 구역,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만성 C형간염: 급성 감염 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 손상이 진행되며 피로, 식욕 부진, 복수, 황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간경변과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항체 검사: HCV 항체를 검출하여 과거 또는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HCV RNA 검사: 혈액 내 HCV RNA를 검출하여 현재 감염 상태를 확인하고,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평가합니다.
- 유전자형 검사: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HCV의 유전자형을 확인합니다.
- 간 생검 및 영상 검사: 간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치료
C형간염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 제거 및 간 손상 방지입니다. 최근에는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s, DAAs)로 불리는 경구용 약물이 치료에 사용되며, 높은 치료 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을 보입니다.
- DAAs 치료: 소포스부비르(Sofosbuvir), 레디파스비르(Ledipasvir),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등의 약물이 포함되며,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8~12주입니다.
- 간경변 및 간암 치료: 간 손상이 진행된 경우 간 이식이나 추가적인 간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 주사기 및 의료 기기 소독: 주사기는 반드시 일회용으로 사용되어야하며 모든 의료 기기는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 안전한 주사 관행: 약물 사용 시 개인 주사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 수혈 관리: HCV 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혈액 검사 시행합니다.
- 개인 위생 관리: 칫솔, 면도기 등 개인 위생 용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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