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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증상, 참으면 위험해요 –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주로 치핵(痔核), 치열(痔裂), 치루(痔瘻) 세 가지를 포함합니다. 일상적으로는 치질과 치핵을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치질은 이 세 가지 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치핵: 항문 안쪽 점막 및 점막하 조직이 부풀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 가장 흔한 형태로, 내치핵(항문 안쪽)과 외치핵(항문 바깥쪽)으로 나뉩니다.
- 치열: 항문 내벽 또는 항문과 피부 경계 부위가 찢어지는 질환으로, 배변 시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 치루: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생기고, 그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 비정상적인 길(누관, fistula)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1. 원인
치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주요하게 작용합니다.
- 변비나 설사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
-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
- 섬유질 섭취 부족, 과음 등 잘못된 식습관
- 임신과 출산(특히 여성의 경우)
- 유전적 소인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 비만, 노화 등
특히 45~65세에서 가장 흔하며, 5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치질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치질의 증상은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배변 시 선홍색 출혈(대변에 피가 묻어나옴)
- 항문 주위의 덩어리(돌출)
- 배변 후 항문 안쪽에서 무언가 빠져나오는 느낌
- 항문 통증, 가려움, 불쾌감
- 심한 경우, 항문 주위에 고름이 나오는 증상(치루)
내치핵은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출혈만 보일 수 있으나, 진행되면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고, 혈전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3. 진단
치질은 주로 증상과 신체검진으로 진단합니다. 필요에 따라 항문경 검사, 직장경 검사, 대장내시경 등으로 감별진단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변이 있을 때는 대장암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4. 치료
치질의 치료는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보존적 치료
- 식이섬유 섭취 증가(과일, 채소 등)
- 충분한 수분 섭취
- 변비 예방, 규칙적인 배변 습관
- 좌욕(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그기)
- 통증 완화제, 연고, 배변 완화제 사용
수술적 치료
- 내치핵 3기 이상(탈출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경우), 잦은 출혈, 심한 통증, 혈전 발생 시 수술 고려
- 고무밴드 결찰술, 치핵 동맥 결찰술, 치핵 절제술 등
5. 예방법
- 변비 예방(섬유질 식품 섭취, 충분한 수분)
-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기
- 과도한 힘주기 피하기
- 규칙적인 운동
- 과음,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올바른 배변 습관(휴대폰, 책 등으로 화장실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기)
6. 치질과 대장암
치질이 대장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혈변, 항문 통증 등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
7. 기타
- 치질은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혈관 수축, 혈액순환 저하, 음주 증가 등)
- 임신과 출산 후 치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여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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